티커벨: "이게 무슨 냄새지, 고소하면서도 뭔가 벽난로에서 장작이 타닥타닥 불타는 장면이 연상되는데?" !!!!!!!!!!!!!!!!!! "불이야! 민아야 불났어 119 신고해야해!"
민아: "불 안났어! 그냥.... 스콘이 조금 탔을뿐이야"
티커벨: "스콘? 스콘이 어디있는데?" 검게 그을린 덩어리 같은 무언가를 보면서 티커벨이 물었다.
민아: "봐 여기 스콘! 이건 실패한 거니까 너 먹어🖤"
티커벨: "아이고 나 죽네ㅠㅠ. 그런데 갑자기 스콘은 왜 만드는 거야?"
민아: "손님 중에 '차'가 향은 좋은데, 씁쓸하고 떫은 맛이 입에 안맞아서 못마시겠다는 분이 계셨거든. 그래서 '차'를 바로 마시기 보다는 차 맛을 디저트를 통해서 전달드리면 어떨까 하고, 녹차 스콘을 만들어 보려 했어. 그런데, 홀랑 타버렸지 뭐야 😭"
티커벨: "오 좋은 아이디어인데? 녹차의 부드럽고 쌉싸래한 맛과 달콤한 디저트가 얼마나 잘 맞는지 세상 사람들 다 알아야해! 그리고 커피도 사람들이 처음부터 본연의 맛을 즐긴건 아니었다 뭐! 달콤하고 부드러운 걸 섞어주니까 사람들이 환장하더라구!😡"
민아: "그런데 왜 얼굴을 빨개지는거야? 차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대중적인 건 아무래도 우유가 들어간 라떼, 밀크티나 달콤한 과자, 아이스크림 같은 디저트인거 같아. 사람들이 차 맛에 친숙해지면 오리지널 차를 찾는 사람도 많아지지 않을까?"
"처음에는 익숙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접하다보면 차 맛을 알아주는 날이 올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