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예쁘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큰 차 재배지들이 있다니!”
“주말에 이렇게 멀리 오니까 기분도 전환되고 좋다. 그렇지?”
태국을 다녀온 이후, 밀려있던 업무로 지쳐있던 민아의 얼굴에도 간만에 웃음이 가득이다.
“태어나서 하동을 처음 와 봤는데, 이렇게 차 농원이 큰 지 몰랐어”
“여기 가족도 많고 커플들도 많고.. 데이트로 너무 좋겠는데!”
“친구들과 같이 놀러온 사람도 정말 많은 것 같아!”
앤드류의 말대로, 다원에는 여기저기 가족들과 커플들이 사진을 찍거나, 차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차 나무가 이렇게 많이 있는게 엄청 힐링이네~ 우리 오늘 하루만 바로 올라가기 너무 아쉽다..”
“민아야! 무슨 말이야~ 오늘 우리 여기서 푹 쉬기로 했잖아!”
“잉? 무슨 말이야? 우리 다른데로 이동하는 거 아니었어?"
“민아야~ 요즘 다원들은 정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구! 오늘을 위해서 내가 다원 녹차밭에서 운영하는 펜션을 예약해놨지! 오늘 하루 우리 푹 쉬면서 힐링해보자!!”
요즘 녹차밭이 엄청 핫하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이정도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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