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은 삼국지에서 유명한 인물이 다수 참전해서 잘 알려진 전투야! 조조, 유비, 손권, 제갈공명, 주유, 정보 등 다들 한 명쯤은 알고 있지?
조조는 삼국통일을 목표로 세력을 팽창하고 있었는데, 오나라를 차지하기 위해서 양쯔강을 넘어야 했어. 양쯔강을 넘기만 한다면, 100만 대군을 이끌던 조조에게 강 이남 지역을 차지하는 것은 따 놓은 당상이었거든. 하지만 역병이 유행해서 사기가 떨어진 데다, 수전에 약했던 조조는 섣불리 진격을 할 수 없었어.
그 사이 유비는 손권에게 제갈량을 보내 동맹을 맺고, 손권은 주유에게 군의 지휘를 일임해.
수적으로 열세였던 유비와 주유 동맹군은 조조를 상대하기 위해 화공(火攻)을 사용하려 하는데,
바람의 방향이 역으로 불어 풍향이 변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야 했어!
그런데 이 때 주유의 아내인 소교가 나섰어. 조조는 절세가인이었던 소교를 탐하고 있었거든. 소교는 혼자서 조조에게 가 전쟁을 끝내 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조조는 들어주지 않았어. 그래서 소교는 시간이라도 벌기 위해서 조조에게 출전 전 차를 권했어.
결국 조조는 소교의 유혹에 넘어가고, 차를 천천히 음미하는 방법을 배워. 그리고 차 끓이는 게 왜 어려운지 묻지. 이에 소교는 찻잎, 불 조절, 물, 다기 다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해. 차를 맛있게 우리려면 4가지 요소 모두 중요하거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조조가 차를 즐기는 사이, 풍향이 바뀌고 전세는 뒤바뀌어. 주유와 유비는 선제공격을 해서 조조군에 큰 피해를 입히고, 조조는 도망치고 말아.
티타임으로 인해 전쟁의 결과가 뒤바뀌었다니 신기하지 않아? 영화로 보는 차 이야기도 재미있지?
중국의 차 문화와 소교가 얘기했던 차의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서도 설명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