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급랭법
두 번째 방법은 급랭법이야. ‘아이스티를 마시더라도 차의 진하고 깊은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급랭법을 추천해!
차를 뜨거운 물에 진하게 우려낸 뒤 얼음에 부어서 시원하게 즐기는 방법을 급랭법이라고 해. 차를 정량보다 약 2배 진하게 우려 얼음에 부으면, 얼음이 녹으면서 차가 옅어지는 것을 막아줘.
(*우리는 시간을 2배 or 물의 양을 절반 or 찻잎 또는 티백을 2배)
급랭법을 사용하면 차 본래의 성분을 우려낸 후 차갑게 만드는 거라, 차의 진한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어. 또 차의 효능 또한 모두 챙길 수 있지! 평소 카페에서 사 먹던 아이스티가 밍밍하게 느껴졌다면, 얼음이 녹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차를 진하게 우려주지 않은 탓이야!
그런데 차를 진하게 우리는 것 말고도 주의할 점이 한 가지 더 있어!
카페인이나 탄닌 함량이 높은 홍차를 급랭하는 경우, 크림다운(백탁)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백탁 현상은 차에 있는 탄닌 카페인과 같은 성분이 급격한 온도 변화에 굳어지며 찻물이 탁하게 변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백탁 현상이 일어나면 보기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맛도 달라진다고 하니 조심해야 해!
백탁 현상을 겪지 않으려면 아쌈 같이 탄닌이 많은 찻잎보다는 탄닌 성분이 적은 실론, 딤불라 등의 찻잎을 사용해서 아이스티를 만드는 것이 좋아.
급랭법은 까다롭지만 차 본연의 맛을 헤치지 않고 시원한 아이스티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어!
두 가지 방법 모두 어렵지 않으니 더운 여름철 집에서 혹은 티크닉에서 아이스티를 즐겨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