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취”
변덕스러운 한국의 겨울 날씨 덕에 코가 근질근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의 요하네스 팀장님.
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시던 팀원들을 따르다보니 이놈의 감기가 몇주째 떨어질 생각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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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항상 찬장에서 허브티를 꺼내마시곤 했는데 말야..’
문득 어릴적 마시던 꿀을 탄 허브티가 생각난 요하네스가 집안을 뒤져보지만 나오는건 커피가루 뿐이었다. 괜히 속이 쓰린 느낌에 인상을 찌푸리며 찬장을 닫는 순간,
뾰롱!!
‘나야나~ 이 몸이 설명해줄게!’
“아악!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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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
페퍼민트는 상쾌하고 시원한 풍미를 가져 산뜻하고 가벼운 블렌딩에 자주 쓰이는 허브의 종류야~ 우리 일상속에서 너무나도 자주 찾아볼 수 있어! 호불호 대결에서 자주 등장하는 민트초코에 쓰이는 민트도 바로 페퍼민트야!
상쾌한 맛을 내면서도 우리 몸에 아주 이로운 효과를 가지고 있어.
그 효과는 바로 소염, 진통, 신경안정, 해열작용을 한다는 거! 그래서 옛날엔 감기음료를 많이 만들곤 했지! 베드타임 티로도 아주 유명해! 지금은 민트의 향과 맛이 상당히 대중화되어서 약과 음료의 개념을 뛰어넘은지 오래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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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그라스
향수 중에서 호불호가 가장 적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노트가 뭘까? 바로 시트러스 향이야.
차도 이름 중에 '레몬'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종류는 큰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어. 입문용 허브라고 할까? 레몬그라스는 레몬과 같은 시트랄(Citral)성분이 엄청나게 포함되어있어서 특유의 향이 참 좋아. 이름 값 톡톡히 하는 허브라고나 할까?><
똠양꿍에도 꼭 들어가는 레몬그라스도 레몬밤처럼 소화 촉진에 효과가 있고 살균작용까지 한대. 다른 차와 궁합도 좋은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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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달콤한 사과향이 풀~풀~ 캐모마일이라는 이름은 땅에서 나는 사과라는 고대그리스어에서 유래가 되었대! 로마제국 때 유럽에 널리 퍼지기 시작해서 약으로도 사용하고 차로도 마셨다고 하니, 가히 허브의 제왕이라고 할만하지?
캐모마일은 다른 식물과 함께 심으면, 다른 식물이 병에 걸리지 않아서 ‘식물의 의사’라고도 하는데, 우리 몸과 마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 특히 진정, 소염 효과가 있어서 속도 편안해지고 잠도 편안히 잘 수 있게 해준다구!
생명력 강한 국화목이라 전 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어. 그만큼 다양한 블랜딩 차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마셔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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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그대 모습은~ 보랏빛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부드럽고 상쾌한 향을 가진 라벤더는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 주는 꽃이야! 라벤더의 이름은 ‘씻다’라는 뜻의 라틴어 Lavare에서 왔는데, 그래서인지 차로 마시는 것 뿐만아니라 목욕재로서도 오래전 부터 사용됐대. 지금도 섬유유연제나 입욕제로 많이 사용되지!
라벤더 차는 흥분😡을 가라앉히는 진정 효과가 있는데, 실제로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고 해! 하지만 저혈압인 사람들은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는 점! 임신 초기에도 마시면 안된다니까 꼭 알고 있어라구!
혹여나 라벤더 향이 너무 강해서 못마시겠다 하는 사람들은 꿀이나 우유를 넣어서 달콤하고 부드럽게 마셔봐! 밤에 마시면 나른하게 졸린…z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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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
아프리칸스어로 ‘붉은 덤불’을 뜻하는 루이보스티는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즐겨 마시는 허브차라고 한다뿅! 그래서 영어로 ‘red tea’라고 하지~
루이보스는 지구상 딱 한곳에서만 재배되는거 알고 있어? 남아공의 세더버그 산악지대가 바로 그 곳이야! 토착민들이 오래전부터 루이보스의 잎과 줄기를 잘라 발효, 건조시켜 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우려내 마셨다고 해. 유럽 이주민들이 무역을 통해 이를 발견하고 상품화해 지금은 전세계 사람들이 음용할 수 있게 됐어!
뭐? 맛이 궁금하다구? 루이보스는 진한 붉은 색임에도 자연스럽게 구수한 맛이 특징이며 떫거나 쓴 맛이 없어! 내가 루이보스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지><
🍋 레몬 허니 루이보스티 만드는 법
- 뜨거운 물 2컵에 루이보스 티백 2개를 넣고 5분동안 우려주세요.
- 티백을 제거하고, 취향껏 꿀을 첨가하여 주세요.
- 얼음컵에 준비된 루이보스티와 레몬즙 1티스푼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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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스커스
안녕 클레오파트라~세상에서 제일 가는 미인 클레오파트라가 즐겨마신 차가 히비스커스 차야!
히비스커스는 다이어트와 미용에 좋다고 해서 국내에 알려진지 얼마 안되었지만,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히비스커스 차를 마셔왔어! 특히 이집트는 세계 최초로 찻집을 연 나라일 정도로, 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구!
히비스커스는 밝은 루비빛의 수색과 새콤한 맛이 특징이야! 특유의 신맛 때문에 식후차로 유명하지. 특히나 이 신맛을 더더욱 살리기 위해서 주로 로즈힙이라는 상큼한 허브와 함께 블랜딩을 하기도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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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힙
말로만 들어도 ‘장미(rose)’가 연상되는 로즈힙은 사실 들장미의 열매야! 5~6월에 장미꽃이 펴서 가을되면 열매가 열려. 열매는 레몬의 20~30배에 달하는 비타민C를 가지고 있어, 장미향과 함께 강렬한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스웨덴이나 독일, 스위스에서는 이 로즈힙으로 수프나 잼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그냥 말리게 되면 차로 마실 수 있지! 로즈힙에는 특히나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이 들어있어 차뿐만 아니라 피부관리, 미용제품 등에 사용되는 오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어.
특히나 특유의 새콤한 맛과 히비스커스의 사과산, 로즈힙의 폴리페놀이 지방을 연소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차로도 많이 블렌딩되는 조합이라구!
어때, 과식을 했다면 식후에 히비스커스와 로즈힙 블렌딩 차를 즐겨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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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무카페인 차 더욱 더 다양하게 즐기기
무카페인 차로 말할 것 같으면, 꽃차를 빼놓을 수 없겠죠? 가장 흔하게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꽃차는 계절꽃을 그대로 말린 것입니다. 각 꽃마다 효능이 달라 계절별로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최근에는 티백형은 물론이고 원물을 스틱형태로 말리거나, 액상형태로도 나오기 때문에 더더욱 여러가지로 즐겨볼 수 있습니다 😊
특히나 코디얼(Cordial)은 한국의 과일청처럼 허브나 꽃을 설탕에 절여서 만든 시럽입니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으니, 나만의 색다른 에이드를 원한다면 한번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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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비스커스 코디얼 만들기 -
준비물 : 물 100ml, 설탕 100g(추가 가능), 히비스커스 꽃잎 30g, 레몬 슬라이스 3~4장, 각종 과일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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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탕과 물을 냄비에 넣고 약불로 설탕을 녹여서 설탕 시럽을 만듭니다.
- 설탕은 기호에 따라 더 첨가 가능합니다.
- 절대 젓지 마세요! 젓게되면 산소가 들어가 기포가 생기고 시럽이 불투명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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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준비한 재료들을 전부 용기에 차곡차곡 넣습니다.
- 용기는 내열 유리용기로, 미리 열탕소독을 진행합니다.
- 열탕소독 하는 법은 큰 냄비에 용기를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빼면 됩니다
※ 팔팔 끓는 물에 용기를 넣었다 빼면 용기가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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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준비된 설탕시럽을 부은 후 상온에서 1~2일, 냉장고에서 7일 정도 숙성하면 맛이 좋습니다.(그 이전에 드셔도 됩니다)
- 간단하게 얼음과 탄산수에 타서 마시면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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